'광복절 촛불집회' 157명 연행(종합2보)
사복체포조 첫 투입, 색소 발사 등 강경 대응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서울경찰청은 광복절인 15일 저녁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00번째 촛불집회에서 157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고교생 강모(16)군 등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된 7명을 현장에서 훈방하고 환자 3명을 불구속 석방한 뒤 나머지 147명을 서울 시내 17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명동과 종로 일대에서 차도를 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는 등 불법집회를 벌인 것으로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경찰은 경찰관 기동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사복체포조를 투입하고 `색소 물대포'와 휴대용 색소분사기를 발사하는 등 집회 초반부터 강경한 해산 및 검거작전을 펼쳤다.
경찰은 작전 중 경찰 3명이 시위대에 맞아 다쳤고 물대포 차 1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5일 저녁 경찰 추산 최대 5천500여명(주최측 추산 1만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명동과 종로, 동대문 일대에서 100회 촛불집회를 열고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등을 요구했다.
촛불 거리시위가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이후 이날까지 경찰은 촛불시위 관련 불법행위자 1천458명의 신원을 확인해 이 중 21명을 구속했고 1천15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한 56명과 45명에 대해서는 각각 즉심 회부와 훈방 조치했으며 나머지 183명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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