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6집은 흰밥에 색색 재료 넣은 볶음밥"

2008. 8. 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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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첫 음반, 군대 동료 지성 뮤비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보고싶다'의 가수 김범수(29)가 3월 제대 후 5개월 만인 19일 6집을 발표한다. 2006년 4월 입대와 함께 낸 5집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반에 배치돼 연예병사로 복무한 김범수는 6집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쓴 황찬희(29)를 프로듀서로 영입, 트레이드 마크인 발라드를 비롯해 일렉트로닉, 컨트리,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소속사인 폴라리스는 "흰밥에 여러 재료를 넣고 볶은 볶음밥 같은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수와 황찬희는 서울예술대학 동기로 2집 '그런 이유라는 걸'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가난하던 신인 시절 작업이 끝난 새벽 집에 갈 차비가 없어 함께 사우나에서 밤을 지샌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황찬희가 작곡하고 윤사라가 작사한 타이틀곡 '슬픔 활용법'은 떠나간 사람에 대한 원망, 그리움, 아픔을 가진 한 남자의 하루를 담았다.

김범수가 군대 경험을 바탕으로 노랫말을 붙인 '님아'에는 입대한 남자가 여자 친구를 향해 품은 애틋한 마음이 절절히 녹아있다. 작곡가 윤일상은 '굳은살', 황성제는 '마지막까지'라는 곡을 선물했다.

원더걸스의 유빈이 '두 유 노 댓(Do You Know That)?', 래퍼 주석이 '쉬운 이별'에 랩 피처링을 했고, 가수 윤하는 '줄다리기'에서 김범수와 듀엣했다.

또 군 시절 함께 연예병사로 복무한 탤런트 지성은 '슬픔 활용법'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참여해 김범수를 응원했다.

소속사는 "김범수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다모', '해신' 등 많은 작품의 O.S.T에 참여해 히트곡을 냈다"며 "제대 후 드라마 O.S.T 참여 제의가 쏟아져 작품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영화 '숙명'의 일본판 O.S.T 녹음에는 참여했다"고 밝혔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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