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사장, "자유인으로 돌아갈 것"
【서울=뉴시스】
이명박(67) 대통령이 정연주(62·사진) KBS 사장을 해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전 "이 대통령이 정연주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받아들여 해임안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정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받아들임으로써 13일로 예정된 KBS 임시이사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 문제를 논의한다. 이 대변인도 "여러 가지 감안해서 필요하다면 공모절차를 거쳐서 정할 것이며 이사회가 후임 사장 관련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BS 노동조합이 제안한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는 이사회 추천 8명, 노조 추천 7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사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제도다.
유재천 KBS 이사장은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정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에서 제시한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도'역시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11일 오전 정상 출근했다. KBS의 한 관계자는 "출근 시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정대로 출근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이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오후에 자신의 짐을 정리할 것"이라며 "내일 서면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PD협회를 비롯한 직원들은 KBS에 공권력을 투입한 유재천 이사장을 겨냥한 'KBS 경찰난입 규탄 및 책임자 처벌요구' 기자회견을 11일 오후 2시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연다. 아울러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운행동 출범식도 갖는다. KBS 9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는 등 낙하산 사장 저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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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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