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거꾸로 태극기' 구설 .. 포털선 사진대체 소동
2008. 8. 10. 18:41

ㆍ女핸드볼 응원때
이명박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거꾸로 된 태극기를 들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구설에 올랐다.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는 9일 이 대통령이 여자 핸드볼 한국-러시아전이 열린 베이징 올림픽체육센터에서 태극 문양과 4괘의 위아래가 뒤바뀐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사진을 올렸다.(사진)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윗분들은 태극기를 그릴 줄 알기나 하는 건가" "대통령을 보좌한 사람들조차 거꾸로 된 것을 몰랐단 말이냐"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10일 "현지 응원단으로부터 태극기 10개가량을 조달했는데 하필이면 잘못 제작된 게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며 "응원에 열중하다보니 현장에서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의 태극기 응원 사진은 9일 오후 7시6분쯤부터 10여장이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됐다가 오후 10시22분쯤 연합뉴스 측이 재전송하면서 처음 사진이 사라지고 다른 사진들로 대체됐다. 한 포털 관계자는 "언론사(연합뉴스)의 요청에 따라 삭제 및 대체됐다"며 "포털이 임의로 삭제하거나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장관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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