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K-리그 복귀..성남 입단 확정

2008. 7.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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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이동국(29)이 결국 K-리그로 돌아와 성남 일화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은 K-리그 선수 등록 마감 이틀 전인 30일 "이동국과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 1년 5개월이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미들즈브러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

이동국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지난해 1월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로 이적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 결국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2001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에 6개월 임대된 뒤 부상 등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동국은 두 번째 해외 진출에서도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2007-2008 시즌 종료 후 미들즈브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이동국은 이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 등과 이적 협상을 벌여 왔지만 몸값 등 조건이 안 맞아 결렬되며 자칫 무적 위기에 놓였었다.

네덜란드 페에노르트에서 뛰던 이천수가 수원 삼성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이동국마저 성남으로 옮기면서 현재 K-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과 성남의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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