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의 꿈과 사랑

2008. 7. 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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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로망'은 원래 라틴어의 방언인 로망어로 쓴 통속소설을 가리키는 말. 하지만 일상에서 '로망'은 보통 꿈, 이상, 사랑을 뜻한다. 채널CGV 4부작 '그녀들의 로망백서'는 젊은 여성들의 꿈과 이상, 그리고 사랑을 4편의 TV영화를 통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25일 오전 10시에 방영될 김영남 감독의 '애인이 되어 드릴까요?'는 목돈을 벌기 위해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다 억만금을 줘도 대신할 수 없는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김태봉 감독의 '스물 더하기 여덟'은 20세 연하남를 향한 28세 연상녀의 '애인 만들기 대작전'를 다룬다. 이어 8월1일 오전 10시에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한 여성이 아버지의 빚 청산을 위해 가족과 함께 편의점을 턴다는 '편의점 습격사건'을 내보낸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옆집으로 이사 온 남자와의 금지된 로맨스를 꿈꾸는 '사랑은 배달중'이 방영된다. 실연의 상처를 지닌 여성이 한 남자의 말 못할 비밀을 알게 되면서 연민을 느끼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녀들의 로망백서'에서 4인의 감독들이 서로 다른 소재와 시나리오로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엇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묘미를 자아낸다. 채널CGV 이찬호 PD는 "한편의 트렌디 소설 같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누구나 즐길 만한 대중적인 소재를 젊은 감독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내 안방극장에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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