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비.강풍 피해..정전.유리창 파손(종합)
연안여객선 오후 운항 중단, 감전사고도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인천 지역은 20일 서구 원창동에 있는 송전탑이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558 일대 빌라 신축 공사장에서 김모(42) 씨가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변압기 주변을 쇠봉(길이 6m, 직경 50㎝)으로 보강공사하다 감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후 4시10분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483 동서빌라(총 44가구) 일부 가구의 현관 및 유리창이 갑작스런 돌풍으로 깨졌고 대곶중학교의 가로 3m, 세로 6m 테니스장의 펜스가 무너졌다.
또 오후 3시40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화력발전소∼신인천변전소의 송전탑이 초속 14m의 강풍에 쓰러져 서구 원창동 일대 주택 30여가구의 전력공급이 중단돼 정전됐으며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348 일대 수 십여 가구도 정전됐다.
한전은 인천 서구의 정전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4시50분께 긴급 복구해 전력 공급을 재개하고 파손된 송전탑은 복구 작업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과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은 초속 14m 이상의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파도로 오후 2시부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인천기상대는 "태풍의 영향권에 든 20일 오후 8시를 기해 인천과 김포 지역에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 순간 풍속 20m/sec 정도의 강한 돌풍으로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역은 20일 오후 3∼4시 시간당 최고 32.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19일부터 현재까지 274㎜의 비가 내렸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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