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상대 오토바이 강도상해 2명 구속

2008. 7.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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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만 골라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손모(33.주거부정)씨와 이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께 해운대구 좌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김모(22.여)씨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다 김 씨가 반항하자 주먹과 발로 김 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히고 핸드백 등 22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0분께 경북의 한 시골마을에서 귀가하던 박모(51.여)씨를 뒤따라가 얼굴 등을 마구 때려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실신시킨 뒤 금반지 등 24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여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성들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대상도 무작위로 선정한 뒤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둘러 모두 4명의 여성에게 전치 4~2주의 중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오토바이 적재함에 흉기와 피해자 신분증, 반지 등을 넣고 다니다 피서지 폭주족 단속에 나선 경찰의 검문에 걸려 덜미가 잡혔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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