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독도 검색어 사수' 김하나씨에 "고맙다"
【서울=뉴시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이 독도의 검색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석(Liancourt Rocks)'으로 바꾸려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알아내 재빠르게 대처한 김하나씨에게 16일 밤 전화해 고마움을 표했다.
유 장관은 16일 밤 9시30분께 토론토대 동아시아도서관의 한국학 책임자인 김하나씨와 통화해 "고맙다. 재빠르게 공관에 알려줘서 (주제어 변경 저지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7일 밝혔다.
김씨는 이에 대해 "저도 우연히 알았지만 일반인들은 알기가 힘들다"며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등 전문가 한 명 정도를 임명해 (도서관 검색 주제어 변경 등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누군가가 맡아서 계속 주시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다"며 "전문가 사서를 하나 두고 그 사람이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유 장관은 "신경써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계속 연락해 달라"고 답했다.
김하나씨는 이에 앞서 미 컬럼비아대 도서관이 매주 e메일로 보내주는 사서정보에서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이 16일 독도의 검색 주제어를 현재의 'Tok Island'에서 'Liancourt Rocks'로 변경하는 내용의 회의를 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북미·호주·뉴질랜드·프랑스에 있는 한국계 사서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의견을 모은 뒤 14일 의회도서관에 의견서를 보냈다.
또 외교통상부·국토해양부·주 토론토 총영사관·주미 대사관에도 이메일과 팩스 등을 보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련 사실을 알려, 우리 정부가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미 의회도서관은 결국 16일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의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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