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 광고, 촛불집회 같은 민간외교"


서경덕 "김장훈과 손잡고 계속 광고 게재 등 활동"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뉴욕타임스에 독도와 동해 광고를 낸 것은 민간 외교입니다. 촛불집회가 미국 쇠고기 추가 협상을 이끌어내는 민간 외교 역할을 했듯이 이번 광고를 기폭제 삼아 설득시키면 국제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손잡고 9일자 미국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실은 가수 김장훈의 말이다.
광고를 재정적으로 후원한 김장훈은 10일 새벽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광고는 자신과 서경덕씨가 함께 할 프로젝트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을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기 위해 고려와 발해를 다룬 광고를 유력지에 게재하고, 전세계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내년 8월15일에는 프랑스 르 몽드, 영국 더 선 등에 독도와 동해 관련 광고를 일제히 낼 것을 논의 중입니다"
김장훈은 다만 "나는 역사에 관심있는 서포터이지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서경덕 씨가 전문가이고 부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덕씨는 지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에 참여하던 중 내레이션을 부탁하기 위해 3월 제작진과 함께 김장훈을 찾았다.
김장훈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서경덕 씨와 반크를 알게 됐다"며 "반크 홍보대사를 자청해서 참여하게 됐다. 반크 일을 하다보면 서경덕 씨를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영화 일로 찾아온 것은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씨는 "김장훈 씨가 돕고 싶다고 해 이번 광고 프로젝트를 말했더니 비용을 지원해줬다. 기업의 후원을 받으면 기업 로고가 들어가야하고, 정부에서는 외교 문제로 비화할 것을 우려해 지원을 하지 않는다. 김장훈 씨는 후원금 뿐 아니라 광고에 담길 문구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9일자 광고의 문구 맨 끝에는 '한국과 일본은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물려줌과 동시에 지금부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야한다는 문구를 담자는 김장훈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장훈은 "동해, 독도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계기도 된다고 생각한다. 향후 한국 1위 상품이나 위대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광고도 싣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달 말 두번째 반크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유학생, 외국인 학생들을 초대해 한국을 설명하는 자료도 배포할 계획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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