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촛불시위, 권위로 반드시 버릇 고쳐야"

【서울=뉴시스】
김영삼 전 대통령이 3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과격·폭력 양상을 띄고 있는 것과 관련, "반드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시위대를 맹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과 회동을 갖고, "대통령은 권위로 다스려야 한다. 권위가 중요한 힘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시위가) 무법천지, 무정부사태로 가고 있다"며 "시위는 할 수 있지만 헌법에 대통령의 임기가 5년으로 보장돼 있는데 그만두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거듭 시위대를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대통령 임기 때의 일을 거론하며, "내가 대통령 출마한 뒤 3,4년 됐을 무렵, 연세대 한총련 학생들이 시위를 하자 경찰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소탕하다시피 했다. 그때부터 사실상 한총련이 없어졌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창력을) 동원하지 않겠다고 해서 경찰이 완전 무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현재 (경찰력이) 이렇게 무력화 된 것은 (대통령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아니다"고 정부가 공권력을 통한 강경진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 임기중에는 규율이 섰는데 양 정권이 들어서자 무력화 됐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며 "너무 긴 세월(시간)을 이렇게 허송세월 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정부가 2,3일전부터 폭력시위를 원칙적으로 못하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자기자 rululu20@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린과 이혼' 이수, 강남 빌딩 70억 시세 차익…159억 평가
- 고소영, '300억 건물' 자랑하다 뭇매…결국 영상 편집
- '류시원 19세 연하' 아내, 첫 방송서 화제의 미모 공개
- '신세계 장녀' 애니 "美 대학 이메일 유출돼…보내지 말길"
- 꽈추형 홍성우 "박나래가 주사 이모 소개…날 속일 이유 없지 않나"
- 김수용, 급성 심근경색 후 달라진 안색…"눈 밑 하얘져"
- 국세청 전 조사관 "차은우 '200억 추징', 韓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
-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대형 로펌 선임설…소속사 "확인 불가"
- 신지, 7세 연하 문원과 5월 결혼한다
- 김지민 "이건 선 넘은 정도 아니라 미친 것"…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