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커뮤니티 세티즌 이대로 사라지나?
[쇼핑저널 버즈] 국내 최대의 모바일 커뮤니티인 세티즌( http://www.cetizen.com)이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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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칼럼리스트 김정철 씨는 디지털 기기 전문 블로그인 기즈모블로그(blog.naver.com/gizmoblog)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바이킹닷컴 이사로 재직 중. |
위기가 비롯된 것은 시계 전문 제조사인 시티즌( http://www.citizen.co.jp/) 때문이다. 시티즌(citizen)은 세티즌(cetizen)이 글로벌 브랜드인 시티즌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고 1심에서는 승소를 했다. 2심에서는 반대로 세티즌이 승소를 했으나 3차 심사에서 대법원은 고등법원의 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원심으로 돌려 보내면서 시티즌의 승소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에서 시티즌이 승소할 경우 세티즌은 상표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도메인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제조 업체인 시티즌과 인터넷 커뮤니티인 세티즌은 업종이나 사업분야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나 세티즌의 최근 사업분야가 판매와 광고 서비스까지 확대되면서 마찰을 빚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세티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소송이 진행중에 있으나 법원에서는 세티즌이라는 커뮤니티의 운영 방식과 온라인에서의 인지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상표권을 침해한 유사업체로 이해하고 있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슷한 예로 지난 2003년에는 인텔이 자신들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디씨인사이드에게 법적 대응을 준비했으나 네티즌의 반발과 내부 사정으로 소송까지는 가지 않은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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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즌은 지난 2000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사용자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
[ 관련기사 ]▶ 세티즌, 제 1회 `휴대폰 UI 공모전` 개최
김정철 버즈리포터(http://blog.naver.com/gizmo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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