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약초산업 육성 시동

2008. 6. 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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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약초산업 육성을 위해 부림면 익구리 미타산 중턱 1.5ha에 고본 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본은 깊은 산기슭에서 자라는 30~80cm의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감기로 인한 두통,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치료 등 약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군은 중국산 한약재와의 차별화, 친환경 인증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시기별 새로운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초재배에 가장 적합한 토지와 기후조건을 갖춘 미타산을 중심으로 고본 뿐 아니라 당귀, 백출 등 새로운 약용작물을 보급하여 농가소득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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