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은퇴 이장관 "유상철 사건 기억에 남아"

2008. 6.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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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12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니 아쉽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낍니다"

현역 프로축구 선수로는 세번째로 많은 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이장관(34.인천 유나이티드)이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장관은 1997년 부산에 입단해 11년간 뛴 뒤 올해 인천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용인대 축구팀 코치로 선임되며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12시즌 동안 뛴 경기는 총 354경기. 현역 선수 가운데 김병지(471경기.서울), 김기동(432경기.포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기록이어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날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친선경기를 아내, 아이들과 함께 지켜본 이장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행복했고 만족한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12년 동안 350여 경기를 뛰면서 어린 선수들에 비해 체력에서도 달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프로선수로 데뷔하던 해를 꼽았다. 이장관은 "데뷔하던 해에 팀이 3관왕을 했다. 특히 컵대회 우승 당시 골을 넣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장관은 안 좋은 기억으로 유상철과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을 꼽았다.

2003년 울산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장관은 상대 선수였던 유상철에게 깊은 백태클을 가했고, 이것이 폭행사건으로 번져 유상철이 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82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던 유상철이 연루되다 보니 오히려 이장관이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장관은 "축구계에서 이슈가 됐던 일이라 기억이 남는다. (유)상철 형과는 아무런 감정이 없고, 당시 축구를 너무 좋아하시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후배들에게 "항상 계획적으로 살아라. 잘 쉬고, 잘 먹고, 열심히 훈련하라"고 충고의 말을 건넨 이장관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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