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커플' 이원희-김미현, 12월에 웨딩마치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 마사회)와 '슈퍼땅콩' 김미현(31.KTF)이 올 12월 중순 웨딩마치를 올린다. 그동안 두 선수는 '연인이다',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등 말들이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연인사이임을 인정했고 결혼까지 발표했다.
김미현의 소속사인 KTF는 5일 이원희와 김미현이 LPGA 투어에서 다정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올 12월 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유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원희는 며칠전 김미현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유는 5일부터 미국 하브드그레이스에서 열리는 맥도널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미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김미현은 지난해 11월 초 무릎부상을 당했을 때 이원희의 소개로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 입원한 것이 계기가 돼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점도 서로를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 가운데 이원희가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고 사실상 은퇴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결혼에 가속도가 붙었다. 용인대 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이원희는 결혼 후 LPGA투어를 다니는 김미현을 뒷바라지 하면서 미국 대학에 진학해 박사과정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김미현에 앞서 스포츠커플은 국적이나 나이 종목 등을 초월해 많이 있었다. 탁구의 안재형과 자오즈민은 이념의 벽을 넘어 6년간의 핑퐁사랑 끝에 결혼식을 올려 지금까지 대표적인 스포츠 커플로 잘 지내고 있다.
탁구의 김택수와 양궁의 김조순, 프로야구 이재우와 프로배구 이영주, 프로야구의 손혁이나 골프의 한희원 등도 유명한 스포츠 커플이다. 배드민턴의 김동문 나경민은 혼합복식조로 호흡을 맞추다 사랑에 빠진 경우다.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김미현(왼쪽)이 이원희와 함께 다정하게 앉아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TF]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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