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봄타나? 빅재미 되살이 역부족

2008. 5. 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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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무한도전' 봄타나? 빅재미 되살이엔 역부족

5월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 다섯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아름다운 은메달을 안겨줬던 핸드볼 경기에 도전, 무한도전다운 유희를 즐겼으나 빅재미를 주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국가대표 핸드볼 팀을 맞이하기 위해 사전 연습과 모의 경기를 통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유재석은 개그맨 유세윤에게 전화를 걸어 섭외에 성공했으며 다른 한명은 무한도전 제7의 멤버 후보자로 급부상해 현재로는 제7의 멤버로 가장 확실하게 입지를 굳힌 똘이(노홍철 매니저)가 투입됐다.

무한도전 팀은 고되고 힘들었을 슈팅 및 디펜스 훈련 과정을 거쳐 여자 국가대표 핸드볼선수팀과 7대7의 경기를 펼쳤다. 이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예상대로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팀의 1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무한도전은 지금까지 올림픽특집으로 1편 기계체조, 2편 레슬링, 3편 핸드볼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한편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올림픽특집을 계기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기규칙과 기술들을 알림과 동시에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와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담보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평소와 달리 "실망스럽다" "재미없었다"는 의견이 종종 눈에 띄었다. 언제나처럼 무한도전의 소소한 재미에서 웃음을 찾은 시청자들이 대부분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많은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에 실망감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총 80여분간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실제로 경기를 펼치는 장면은 10여 분에 불과했다. 특집이라는 이름을 걸고 방송하기에는 조금 미진한 부분.

물론 '무한도전'이 추구하는 예능의 기본 바탕 아래 대표팀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선수들과의 실제 경기가 주가 될 수는 없으나 '대표팀 기살리기'라는 추상적인 의미만을 담보한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무한도전'은 매 방송분에 대한 '웃음 또는 실망감을 줬다'는 등 분분한 시청자 의견으로 매 주말 홍역을 치르곤 한다. 분명한 것은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수준이 한껏 높아졌다는 점. 이날 방송된 '베이징올림픽 특집 핸드볼 편'은 추억의 몸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지만, 더 큰 웃음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초심을 잃지 않은 고군분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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