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결혼 男의사, 적반하장 처가에 두손두발 들었다(부부클리닉)

2008. 5. 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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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처가에 속아 결혼한 한 의사의 믿지못할 결혼 수난기에 시청자들이 경악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처가의 비밀' 편에서는 처가에 감쪽같이 속아 결혼한 한 남자의 어이없는 결혼기가 그려졌다.

돈 많은 집 여자와의 중매 제의를 받은 도현(이원희 분)은 같은 병원 간호사와 연애 중임에도 결혼하면 대학원을 보내주며 50평 짜리 아파트에 병원까지 차려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해온 처가와 발랄하고 쿨한 윤미(최영완 분)를 생각하며 선 본지 두달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도현은 의사 사위 얻었다며 자랑하는 장모의 친구들 모임 뿐 아니라 장인어른(임병기 분) 접대 자리까지 따라가야 해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중 도현은 결혼 전 장인의 말만 믿고 대학원 얘기를 넌지시 꺼냈다가 "젊은 사람이 염치가 없냐! 돈 보고 결혼한 거냐?"는 장모의 수치스런 면박만 들었다.

어느날 도현네 제사 때문에 시댁에 간 윤미는 손톱에 냄새가 밴다는 이유로 파 다듬기를 꺼려하는가 하면 걸레를 빨라는 시댁 식구들의 말에 친정에 울며불며 전화를 했다. 윤미의 이야기를 들은 장모는 그 즉시 사돈네 집으로 달려와 "물 한방울 안묻히고 곱게 키운 우리 애한테 이런 일을 시키냐"며 한바탕 난리를 치더니 딸을 데리고 나가버렸다.

황당한 도현모는 "며느리가 친정 치맛바람에 그러는 것 같다"며 처가가 얻어준 아파트로 들어가 분가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도현이 알아본 결과 장인이 말한 아파트는 이미 작년에 입주가 끝나있는 것. 황당한 마음에 윤미에게 따져 묻자 윤미는 "당신이 언제 우리 집에 돈 맡겨놨냐? 당신 거지냐!"며 되려 큰소리를 쳐 도현을 당황케 했다.

결혼하기 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윤미의 태도에 도현은 점차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러던 중 뉴욕 주립대를 나왔다는 윤미의 학벌이 거짓이고 뭐든 들어줄 것처럼 큰소리치던 장인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돼 충격에 휩싸이게 됐다.

화가 난 도현은 이혼을 요구했지만 처가 쪽은 '윤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가정에 무심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녔다' 등 황당한 얘기로 오히려 2억원을 요구하며 도현에게 역공격을 해오는 등 갈수록 가관인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은 처가의 적반하장, 안하무인의 태도에 대해 비난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시청자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할 말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방송을 보고 나니 너무 열을 받는다"며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는 결혼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번 '처가의 비밀' 방송분에 대한 이혼 찬반 투표 결과 90% 이상의 시청자들이 이혼에 찬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부부클리닉' 프로그램에 대한 건의 의견도 종종 눈에 띄었다. 여러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된 '부부클리닉' 여주인공이 지난주 방송에서도 등장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최소한 연달아 2주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건 지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제기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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