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자체가 住.官 복합청사 건립 '눈길'
입력 2008. 5. 16. 10:49 수정 2008. 5. 16. 10:49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건물의 일부는 청사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거용 맨션으로 만들어 일반에 분양키로 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른바 주·관(住·官) 복합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도쿄의 도시마(豊島)구. 이케부쿠로(池袋)역 인근에 있는 현 청사는 1961년에 건설된 것으로 도쿄도내 23개 구(區)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당초 도시마구는 현 청사를 헐어내고 다시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경우 건설 기간 새로운 청사를 찾아 입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다 건설비도 43억엔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시마구는 현 청사에서 500m 떨어진 옛 초등학교 부지에 새 청사를 짓되 48층 가운데 1~9층은 구청 사무실로 사용하고 10층부터는 주거용 맨션으로 꾸며 일반에 분양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일본의 지자체 청사 가운데 일부를 일반에 분양하게 되는 것은 도시마구가 처음이다.
도시마구는 청사 고층 분양으로 인해 건설비를 충당하고도 10억엔 가량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도시마구는 구민들에 대한 설명회 등을 거쳐 2011년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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