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한예원, '굴욕'에서 '귀여움'으로

2008. 5.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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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타고난 복일까. 극에서 일부러 만들어 내기도 어려울 것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SBS TV '온에어'에 나오는 '체리' 한예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기 수목 드라마 '온에어'의 한예원이 '개념상실-굴욕체리'의 이미지에서 '귀여운-호감체리'로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다.

한예원은 그 동안 '온에어'에서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밖에 나 있었다. 오승아(김하늘 분)에게 버릇없는 말투와 행동으로 일관하다 물벼락과 커피세례를 맞는 등 굴욕도 당했다. 시청자들은 그 굴욕을 은근히 즐기며 '개념상실-굴욕 체리'라는 애칭을 붙였다.

하지만 그런 한예원에게 정이 가기 시작한 것은 한 순간이었다. 무개념이던 체리가 왠지 정이 가는 '어설픈 악녀'로 변해감에 따라 시청자들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받아들이고 있다.

7일 방송된 18회에서 '이미지 전환'은 극에 달했다. '티켓 투 더 문'의 촬영을 거부했다 깨달음 끝에 복귀해 "죄송합니다. 배우로 거듭나겠습니다. 잠시 제가 미쳤습니다. 연예인 말고 배우 하겠습니다. 아직 제가 어립니다. 철들겠습니다"고 일일이 인사하며 반성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앙금도 씻은 듯이 날아가 버렸다.

시청자들은 '어리바리 하면서도 삐죽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한예원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예원은 '온에어' OST 중 '야리야'도 불렀는데 이 노래도 덩달아 인기다.

한예원은 "얄밉던 체리를 귀엽고 예쁘게 봐주셔서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다. 앞으로 남은 동안에도 체리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 데뷔해 첫 작품을 너무 좋은 드라마로 시작한 것 같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배우 한예원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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