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할리우드 맞선 한국영화, 성인영화 VS 가족영화

[뉴스엔 조은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지는 여름시즌을 앞두고 있는 5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던지는 한국영화들이 상반된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스티 보이즈', '가루지기'와 가족영화로 승부하는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가 그것.
우선 '용서받지 못한 자'로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 '비스티 보이즈'는 대한민국 최고의 럭셔리 신공간 청담동을 배경으로 하루를 살아도 느낌 있게 살고 싶은 호스트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린 영화다. 윤계상과 하정우가 각각 부유했던 과거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청담동 No.1 호스트 승우와 순간적 쾌락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호스트바 마담 재현으로 분해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비스티 보이즈'는 이전 드라마나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호스트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 대표 에로티즘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변강쇠의 탄생신화를 그린 봉태규 주연의 영화 '가루지기' 역시 지금껏 알고 있던 '변강쇠'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마초적인 힘에만 포커스를 맞춰 단순 성적인 코드만 부각시킨 이전 변강쇠와 달리 '가루지기'의 변강쇠는 고개 숙인 남자에서 조선 최고의 거물로 다시 태어난 탄생의 비밀과 그의 숨겨졌던 과거, 말로만 전해 듣던 상상초월 활약상이 고루 등장한다.
이에 반해 국민 남동생 유승호 주연의 영화 '서울이 보이냐'는 1970년대 외딴 섬마을 아이들이 저~멀리 서울 과자공장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벌이는 무한도전 스토리로 다도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신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아이들의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동심이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감동을 전하는 가족영화다. 최근 훌쩍 커버린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풋풋하면서도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누나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신구와 김향기 주연의 '방울토마토' 역시 판자촌에서 폐지 수집을 통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을 그린 감독 스토리. 아역스타 김향기의 귀여운 모습과 슬프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5월의 극장가에 가족영화로 도전장을 던지는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와 이와는 정반대의 전략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가루지기', '비스티 보이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에 맞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은영 helloe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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