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종철 교수, 택사 이용 미용제품 개발
전남 순천지역에서 다량으로 재배되는 한약재인 택사를 이용한 화장품 등 미용제품이 개발됐다.(사진)
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 박종철 교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순천지역의 대표 한약 택사를 이용해서 미용제품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미백작용과 피부노화방지, 보습 효능이 있는 한약성분을 연구하여 순천지역 기업체 엠포엠과 공동으로 '정하단'이란 상호를 붙인 택사 함유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크림, 바디스크럽 4종의 미용제품을 개발하였다.
미용제품에 함유된 택사는 한방에서 소변을 잘 보게하는 한약재이지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에서 피부 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발견, 연구 끝에 미용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박 종철 교수 연구팀은 순천산 택사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택사의 약효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으며, 택사 성분의 간보호효능과 항산화작용도 연구하여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순천 해룡면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하며 벼를 재배, 수확한 뒤에 그 후작으로 택사 한약을 같은 논에 심어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룡 선월마을과 구상마을에서 재배하는 택사의 양은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한다.
박 교수는 "택사를 이용한 가공상품이 부족하여 택사 농가의 판로 확보에 애로점이 많다" 면서 "택사를 이용한 미용제품의 개발로 순천지역 택사 대량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순천=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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