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원더걸스-SG워너비-성시경 노래 괜찮게 들어"

2008. 4. 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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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현유 기자]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패티김(70)이 괜찮게 들은 후배가수의 노래로 원더걸스와 SG워너비, 성시경을 꼽았다.

패티김은 26일 방송된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괜찮게 생각하는 후배가수의 노래는 무엇이냐, 종종 듣느냐'는 MC 윤도현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연히 듣는다"며 "요즘 할머니들도 이 노래를 다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한 뒤 원더걸스의 '텔미'를 패티김식으로 불러 이목을 끌었다. 이어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패티김은 성시경과 함께'거리에서'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듀엣으로 불렀다. 패티김은 성시경에 대해 "키도 크고 굉장히 젠틀하게 생긴데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노래를 정말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10대 20대의 노래를 쉽게만 들었는데 실제 해보니까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며 "지금 현재 50주년 공연만을 생각하고 있지만 내 성량이 허락하는 날까지 음악하고 싶다"는 앞으로의 소망도 밝혔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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