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놈놈놈' 칸 진출

비경쟁부문 초청…'추격자'미드나잇 섹션 상영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제 61회 칸국제영화제 공식부문 비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국내에서 51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 '추격자'(감독 나홍진)는 공식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서 상영된다.
질 자콥을 수장으로 하는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부문 초청작 19편과 비경쟁 부문 4편 등을 포함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황금종려상을 두고 다투는 경쟁 부문에는 체 게바라의 삶을 다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베네치오 델 토로 주연의 '체'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앤절리나 졸리 주연의 '체인절링(Changeling)'을 비롯해 찰리 카프먼의 '사이넥더치, 뉴욕'. 빔 벤더스의 '더 팔레르모 슈팅', 황금종료상 2회 수상자인 벨기에 다르덴 형제 감독의 '로르나의 침묵' 등이 이름을 올렸다. 96개국에서 출품된 1792편의 영화 중에서 선택된 경쟁 부문 초청작은 할리우드 영화와 유럽 작가주의, 거장 감독과 젊은 작가들이 조화됐다는 평. 대륙별로는 유럽이 7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미, 미국에서 각각 3편씩 초청됐고 이스라엘, 터키, 캐나다에서 각각 1편씩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영화로는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24 시티'와 싱가포르 에릭 쿠의 '마이 매직', 필리핀 브릴런트 멘도저의 '서비스(Serbis)' 등 3편이 포함됐다. '놈놈놈'이 포함된 비경쟁 부문은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으로 주목받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애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 왕국'과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등이 상영된다. '추격자'는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마라도나', 제니퍼 린치의 '서베일런스'와 함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봉준호와 미셸 공드리, 레오 카락스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쿄!'는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 상영작으로 결정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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