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애리조나전 1이닝 2피안타 1실점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박찬호(35.LA 다저스)가 이틀 만의 등판에서 또 부진했다. 이번에는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주자를 득점권에 모아둔 상황에서 강판됐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전서 홈런 2방을 허용했던 박찬호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다시 등판했다. 첫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나 다음 이닝에서 아웃 카운트 없이 주자 두 명을 내보냈고, 바뀐 투수가 적시타를 허용해 자책점이 올라갔다.
이날 박찬호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 탈삼진과 볼넷은 1개씩이었다. 투구수 20개에 스트라이크 13개. 방어율은 3.27에서 3.75로 높아졌다.
다저스가 6-1로 앞선 6회 선발 데릭 로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2사 후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1번 크리스 영을 볼카운트 2-1에서 84마일 슬라이더로 가볍게 루킹 삼진처리했고, 에릭 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다.
올랜도 허드슨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내보냈지만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힌 코너 잭슨을 3루수 평범한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7회 들어 박찬호는 흔들렸다. 지난 8일 첫 홈런을 허용한 마크 레널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저스틴 업튼에게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구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상황이 무사 2,3루로 바뀌자 조 토리 감독은 잠시 뜸을 들인 뒤 마운드에 올랐고, 불펜에서 급히 몸을 풀던 좌완 조 바이멀과 교체를 단행했다.
바이멀이 크리스 스나이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3루 주자 레널스가 홈을 밟아 박찬호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또 다시 교체 투입된 4번째 투수 조너선 브록스톤이 1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박찬호의 실점은 더 이상 추가되지 않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등판한 최근 3경기 연속 점수를 줬다. 10∼14일 3경기 연속 무실점이 끝나자 곧바로 부진한 양상이다.
경기는 브록스톤에 이어 마무리 사이토 다카하시를 투입한 다저스가 8-3으로 승리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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