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사상 최초 3년 연속 MVP 수상

2008. 4.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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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보거스' 김연경이 올 시즌에도 여자배구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20,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07~2008 V-리그 시상식 여자부 정규리그 MVP 투표 결과 총 33표 중 3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2005~2006시즌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한 김연경은 그 해 득점, 오픈, 시간차, 서브 등 공격 6개 부문을 휩쓸며 배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그해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30.8득점(총 154득점)을 기록해 팀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결국 그는 챔피언 결정전과 정규리그 MVP,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데뷔 첫 시즌 여자 배구계를 평정했다.

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06~2007시즌에도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모두 석권한 김연경은 올 시즌 역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은 흥국생명은 24승 4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2위 KT&G 아리엘즈(17승 11패)를 멀찌감치 따돌린 채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김연경은 공격 종합(47.59%)과 시간차(62.31%) 1위, 득점(649득점) 2위 등 절정에 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비록 흥국생명이 GS칼텍스와의 챔프전에서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해 3년 연속 통합 우승은 좌절됐지만,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102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후 받은 무릎 수술으로 인해 5월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 여자예선전 출전이 좌절된 김연경은 현재 재활에 주력하고 있다.

데뷔 3년만에 여자배구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김연경. 이변이 없는한 그는 앞으로도 수년 간 여자 배구코트를 호령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사진 있음>

권혁진기자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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