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욱, "'인순이'는 내인생의 롤 모델"

2008. 4. 21. 1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종욱(26)이 인순이(51)와 같은 음악인생을 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평소 인순이 선생님을 가장 존경한다"며 "30년 뒤 인순이 선생님과 같이 가요계에 족적을 남기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김종욱이 이같이 밝힌 데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오던 가수의 꿈을 인순이를 통해 얻었기 때문. 무대 위에서 파워풀하게 때론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중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가수 인순이에게 그는 푹 빠져 지냈고 크면 꼭 그렇게 되리라 다짐했었다.

때문에 김종욱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신촌뮤직에서 오디션을 본 뒤 3년 6개월간 연습으로 밤낮을 보냈다. 항상 마음속에는 '남자 인순이'가 되자는 굳은 각오가 자리했던 것.

김종욱은 "부모님께 가수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극구 반대를 하셨다. 하지만 인순이와 같은 가수가 되고 싶고 노래도 녹음해 들려드렸더니 그제야 마음을 누그려 뜨리셨다"며 "내 인생의 롤모델이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자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종욱은 지난해 8월 '가난한 사랑'으로 데뷔한 신예가수로 앳된 얼굴과 동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꽃미남' 외모로 소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음악적 역량도 그에 못지않다.

김종욱은 이승철, 패닉, 양파, 박효신, 화요비 등을 배출해 낸 신촌뮤직에서 4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컬과 음악 공부에 매진했다. 중저음의 남자다운 목소리로 박효신의 계보를 이을 주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회사 사정으로 앨범 발표 시기가 늦어졌고 비로소 지난해 8월 '가난한 사랑'으로 데뷔, 지난 2월 첫 정규 1집을 내고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늦게 데뷔했지만 반응은 꽤 높다.

정규 타이틀곡 '나쁜 남자'에 이어 후속곡인 '그대만이'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 메인 음악으로 쓰이면서 팬들이 부쩍 늘었다.

김종욱은 "인순이 선생님처럼 무대 위에서 그렇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는 본 적이 없었다"며 "저도 제 이름 석 자를 가지고 30년 뒤 무대 위에서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인순이'를 꿈꾸며 음악 인생의 롤모델로 삼은 가수 김종욱.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