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버라이어티에 '타이푼'이 되다 [TV, 왜 솔비인가①]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솔직 담백한 직설 화법으로 인기몰이 / 엉뚱한 4차원 소녀 캐릭터로 예능 프로그램 이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을 몰고 온 주인공은 바로 3인조 혼성그룹 '타이푼'의 홍일점 솔비(24. 본명 권선미). 그는 엉뚱한 4차원 소녀 캐릭터로 예능계에 '타이푼'(Typhoon. 태풍)이 됐다.
솔비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해 '놀러와', SBS '육감대결' 등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에 나와 개성만점 입담을 늘어놓는다.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인 방송인 김구라도 '한수 위' 솔비 앞에서는 힘을 못 쓸 정도다. 과거에도 솔비는 SBS '대결 8:1'과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도 신동엽 등 메인 진행자 못지 않은 털털한 말솜씨로 주변 게스트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솔비의 매력은 솔직 담백한 직설 화법. 신화의 앤디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신혼부부로 등장하는 솔비는 남편인 앤디를 위해 라면을 손수 끓여주고 당구장 데이트에서는 자장면 먹여주기 대결을 펼친다. 입 주변에 묻은 춘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앤디에게 '닦아줘~'라며 애교를 떤다.
솔비는 방송에서 예뻐 보이려 애쓰지 않지만 털털하고 솔직한 면이 오히려 예뻐 보이는 반등 효과를 내고 있다.
솔비는 지난 2006년 '타이푼'으로 데뷔했을 당시 '제2의 코요테', '리틀 신지'로 불리며 눈길을 끌었다. '제2의 누구누구'라는 수식어는 신인가수 솔비의 이름을 알리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비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신인들에게 흔히 있는 이른바 '소포모어 징크스'(특정 장르나 분야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초년생이 이듬해에 부진을 겪는 일)도 겪었다. 하지만 솔비는 데뷔 3년 만에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는 종횡무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오가며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팬들은 엉뚱 발랄한 솔비의 모습에 '여자 김종민'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솔비는 "처음 데뷔했을 때는 코요테의 신지 언니와 비교가 되곤 했다. 사실 부담감도 들었고 더욱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교차했다"면서 "첫 술에 배부르지 않으려 노력했고 마음가짐부터 바꿨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방송들을 빼놓지 않고 항상 모니터하면서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즐겁게 방송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비는 최근 MBC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조사팀'을 통해 연기자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13일 첫방송되는 드라마에서 그는 보험회사 특별조사팀의 사무직원 '정주리' 역을 맡았다. 특별조사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약방의 감초와 같은 캐릭터다.
버라이어티의 '타이푼' 바람을 안방극장에까지 전달하려는 솔비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타이푼'이 된 가수 솔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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