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변강쇠와 그의 여인들 들춰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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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에로 영화의 스타는 누가 있을까.
1980년대를 풍미한 에로영화, 그 중에서도 봉태규의 <가루지기>처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 출연한 스타로는 가장 먼저 이대근이 떠오른다. '남근'을 연상시키는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대근은 당대의 영화를 접하지 않은 이들도 명성을 알 정도.
이대근은 봉태규의 <가루지기>와 동명의 영화 <가루지기>(1988년)에서 사극 에로의 여자 스타 김문희와 호흡을 맞췄다. <연산군>(1987년)에서는 강수연과, <호걸춘풍>(1987년)에서는 이미지와, <합궁>(1988년)에서는 안소영 등 '미녀스타'들과 줄줄이 애정신을 펼쳤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뽕 배우'라고 자칭하는 조형기는 어떨까.
영화지 <스크린>의 김형석 편집장은 "흔히 생각하듯 조형기는 당시 에로 스타는 아니었다. 편수로 보나 완성도로 보나 에로 영화에 자주 얼굴을 내민 배우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루지기>처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에로의 스타로는 이대근, 김진태, 마흥식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배우들은 등이 넓고 덩치가 큰 편이었다"고 밝혔다.
<뽕>이나 <산딸기>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지만 엄밀히 일제와 근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조선시대의 사극 에로물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배우 김근태야말로 <변강쇠> 시리즈로 이름을 떨친 인물. <변강쇠(속)>(1987년)에서 원미경과, <변강쇠3>(1988년)에서는 하유미와 호흡을 맞추며 이대근과 더불어 에로계의 '물건'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흥행작 <식객>에서는 봉주(임원희)의 조부 만식 역을 맡아 음식 만들기의 '애로'만 보여줬다.
배우 마흥식은 어떤가. 그는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들며 활약한 에로 스타였다. <화랭이>(1985년) <물레방아>(1986년) 등 사극으로 이름을 떨쳤다. 1987년에는 <풍녀> <웅담부인> 등 현대물까지 포함해 한해 7편이나 에로물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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