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2곳서 산불..2명 사망 1명 부상
(예산.서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건조한 봄철 날씨를 보인 21일 충남지역에서는 산불이 잇따라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시왕리 야산에서 불이 나 이 마을에 사는 양모(81)씨가 불에 타 숨지고 양씨의 아내 이모(72)씨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1㏊를 태우고 4시간2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3대 등 장비 16대와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날씨가 건조하고 지형이 험한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씨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길이 산으로 옮아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어 오전 10시30분께에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이 마을 주민 오모(80.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잡목 등 임야 165㎡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씨가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아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며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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