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시장 '쑥쑥', 無방부제·1회용 인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인공눈물 시장이 매년 28%씩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한미약품도 인공눈물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규모가 확대될 조짐이다.
업계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안약 시장은 1800억원 규모로, 이 중 인공눈물 시장규모는 506억 원에 달했다. 삼일제약, 알콘, 태준제약 등이 1회용 인공눈물 시장을 주도하며 엎치락뒤치락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도 506억 원의 인공눈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인공눈물 신제품은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제품으로 안구 건조증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무방부제 '1회용 인공눈물' 각광
기존 인공눈물은 대부분 여러 번 쓸 수 있는 멀티 형태였다.
멀티 제제의 인공눈물은 세균감염을 우려해 보존제나 방부제를 쓸 수밖에 없었고, 방부제의 특성상 독성을 피할 수 없다.
방부제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무방부제 인공눈물이 등장했고 무방부제를 표방했기 때문에 세균감염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주로 1회용으로 출시된다.
삼일제약은 무방부제품 아이투오를 밀고 있다. 특히 아이투오는 무방부제 제품이지만 멀티 형태로 특별한 용기를 써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투오의 점안 용기 시스템은 용기 내부에 2중 필터를 장착해 개봉 후 8주간 무균 상태로 보존이 가능하게 해준다.
또 삼일제약의 아이투오는 배우 윤은혜를 광고의 전면에 내세워 안구건조증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난 일반 소비자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삼일제약은 리프레쉬플러스 점안액 같은 1회용 인공눈물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무방부제 제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 한미약품, 인공눈물 시장 출사표
한미약품은 무방부제 1회용 낱개포장 인공눈물 '히알루미니점안액0.1%' '눈앤점안액0.5%'를 출시했다. 히알루미니점안액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각결막상피장해와 안구건조증에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1회용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80억원을 들여 미국 웨일러사에서 1회용 안과용품 제조설비를 도입했다.
한국알콘은 휴온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를 내놨다. 한국알콘 제품매니저 이성규 과장은 "카이닉스에 쓰인 성분은 '히알우론산'으로 닭벼슬에서 추출하는데 알레르기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제거한 생체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인공눈물 시장이 해마다 28%씩 성장하고 있다"며 "건조한 실내 오피스 환경과 공해로 인한 안구건조증, 산업문화병 때문"이라고 성장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인공눈물 업계 중 중외제약은 기존 시장을 지켜나가는 쪽에 치중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무방부제 1회용 인공눈물에 대한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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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현 기자 nbme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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