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용실 女주인 살해용의자 변사체로 발견
2008. 3. 10. 08:33
(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지난해 6월 울산의 한 미용실 여주인을 목 졸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남자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1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5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의 한 야산에서 한 남자가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옷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숨진 남자가 지난해 6월 19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모 미용실에서 미용실 주인 A(43.여)씨를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하고 달아나 수배를 받아오던 이모(50)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뒤 이씨가 숨진 A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다닌 점 등을 토대로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반소매 차림인 점으로 미뤄 이씨가 지난해 여름을 전후해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yonglae@yna.co.kr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magicⓝ/show/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