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수시장 '고공행진'..2월 200만대

입력 2008. 3. 3. 14:41 수정 2008. 3.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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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3월말 보조금 제도 바뀌기 전 휴대폰 '사자' 심리 자극한 듯]

국내 휴대폰 시장이 2개월 연속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210만대의 휴대폰이 판매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데 이어 2월에도 200만대 가량의 휴대폰이 판매됐다. 최장 9일에 달하는 설 연휴와 29일로 끝나 영업일수가 다른 달에 비해 적은 2월의 특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1월 보다 2월 판매가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약 201만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 휴대폰이 103만대 가량 팔려 시장 점유율이 51.4%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2월 휴대폰 내수시장 규모를 185만대로 추정하고 이 중 50만대의 LG전자 휴대폰이 팔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뷰티'(Viewty)가 12월 출시 된 이후 3개월이 안돼 12만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으며 15만대가 판매된 오렌지 컬러폰'(LG-KH1800)등 특색 있는 3세대(G) 휴대폰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2월 국내 시장에서 26만대의 휴대폰을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26만대 가운데 19.5만대가 3G폰이었다.

팬택은 '돌핀슬라이드폰'(IM-U220, IM-U220K)이 8만대, '레인스트라이프폰'(IM-S240K, IM-S250L)이 8.5만대, IM-U210시리즈 3만대가 납품되는 등 3G '스카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대해 업계에서는 오는 3월 말 휴대폰 보조금 규제가 끝나면 사실상 보조금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선 휴대폰 영업점들의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휴대폰 구매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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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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