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알크마전 후반 교체 이유는 '발목 부상'

[마이데일리 = 네덜란드 로테르담 차상엽 특파원] 페예노르트 이천수가 AZ 알크마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된 이유는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이천수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AZ 알크마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전에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번 알크마전은 지난 12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15라운드 경기로 당시 네덜란드 경찰의 파업으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같은 이유로 미뤄졌던 아약스대 PSV 에인트호벤의 경기 역시 같은 시간대에 열렸다.
알크마전이 끝난 이후 이천수는 믹스트존을 통해 걸어나올때 다리를 절 만큼 부상 정도가 그리 간단치 않음을 암시했다. 이천수는 최근 팀훈련에서 왼쪽 무릎을 약간 다쳤지만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의 지시로 선발 출전을 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 무렵 상대팀 수비수의 반칙으로 그라운드에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에 충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경기에서 나와야 했다. 왼쪽 무릎과 발목 상태가 모두 좋지 않다보니 제대로 뛰기 힘들었던 것.
현지 시간으로 알크마전이 30일 밤 11시가 다 돼서야 끝난 탓에 이천수는 아직 부상 부위를 팀닥터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자세한 부상 정도는 다음 날 팀 훈련에 앞서 팀 닥터를 만난 뒤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천수는 "전반전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는 더 이상 뛰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후반 교체 아웃된 뒤 안정을 취하면서 고통은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경험으로 미뤄볼때 결장을 우려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가올 주말 페예노르트는 명문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만 하는 입장이다. 에인트호벤이 멀찌감치 달아나버린 상황에서 아약스에게까지 패해 2위권과도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페예노르트의 올시즌 우승 꿈은 요원해진다.
주전으로 서서히 도약해가고 있는 이천수가 큰 부상 없이 아약스전에 출전해 본인의 바람대로 '팀우승'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페예노르트 이천수가 알크마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차상엽 특파원]
(네덜란드 로테르담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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