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家들의 연이은 소녀시대 찬가 왜?


[뉴스엔 김형우 기자]
스타들의 소녀시대 애찬론(愛讚論)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소녀열풍의 주인공인 소녀시대에 대한 연예인들의 애정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
하하는 얼마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태연의 팬이다. 소녀시대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올밴 우승민도 토크쇼에서 "다들 예쁘고 (보면) 기분이 좋다. 원더걸스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소녀시대 만의 깜찍함과 발랄함, 그리고 예쁜 외모들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일 터.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편안한 귀여움이 소녀시대의 인기 원동력인만큼 연예인들의 칭찬도 이에 기인하는 부분이 클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소녀시대를 인정하는 뮤지션들도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철의 소녀시대 사랑은 이미 각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소녀시대의 1집 타이틀곡인 '소녀시대'가 자신의 노래를 리메이크 했기 때문인 이유도 크게 작용했지만 그동안 이승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볼 때 그저 '고마움'의 립서비스 정도로 치부할 순 없다.
이승철이라는 한국 대표 가수의 노래를 아이돌 그룹이 리메이크했다는 점도 눈여결 볼 부분인데다 이승철 콘서트와 뮤직비디오에 연이어 소녀시대가 출연한다는 점도 이승철이 소녀시대를 높게 평가한다는 반증이다.
얼마 전에 토이 유희열이 소녀시대를 극찬해 주목을 받았다. 유희열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는 아이돌 그룹의 완성판"이라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또 "소녀시대는 아이돌로서 노래는 물론 본질까지 완벽하게 완성된 그룹이다.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서커스단보다 더 멋진 호흡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음악성을 공인받은 실력파 가수들의 소녀시대 호평은 어떤 의미일까.
한국 가요계는 아이돌 장르가 독식한지 오래다.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 비판의 주 내용은 "아이돌 그룹=실력 부족"이라는 공식이었다. 노래 실력은 변변치 않지만 반반한 얼굴과 끼만 있으면 인기를 끌었던 대다수 아이돌에 대한 비난이 연이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들어 아이돌 그룹의 실력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춤과 함께 라이브를 선사하는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며 실력파 가수들에게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데뷔를 위해 5~6년의 연습 기간을 거치며 고난과 노력을 쏟아부은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유희열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돌 장르는 분명 존재의 가치가 있다"며 "소녀시대나 빅뱅같은 아이돌 그룹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 예전 아이돌 시장과는 실력이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고 전했다. 유희열의 소녀시대 칭찬은 이유없는 방송용 멘트가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아직 소녀시대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모닝구무스메를 모티브 삼았다는 점이 신선함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성격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소녀시대에 대한 실력파 뮤지션들의 연이은 찬가는 그녀들을 비롯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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