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돌..태극기 문화재로 위상 높아진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건국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상징물인 태극기의 근대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태극기 수점을 선정해 8-9월께 근대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독립기념관, 이화여대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하남역사박물관 등 4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 30여점을 대상으로 자료를 검토 중이다.
이 기관들에는 상하이 임시정부 태극기(이화여대 박물관)를 비롯해 백범 김구 서명 태극기, 한국 광복군 서명 태극기, 의병장 고광순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이상 독립기념관), 멕시코 한인사회 태극기(국사편찬위원회), 6.25 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원이 갖고있다 기증한 태극기(하남역사박물관) 등이 소장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말에서 2월 중순까지 현지 조사를 진행한 후 이중 주요 태극기를 선정해 6월께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건축, 시설물 위주인 근대 문화재 등록 대상을 동산(動産)까지로 넓히기로 결정한 후 지난해 대상 유물에 대한 목록 작업을 마쳤다"며 "이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상징물인 태극기를 우선 등록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극기 이외에 전직 대통령 의전차량 등을 비롯한 자동차 40여점과, 철도 관련 유물, 전기통신 관련 유물 등 동산이 근대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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