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띵하오 한류! 웰컴 투 타이완!".. 슈주·베복 리브 등 대만서 '인기몰이'


5일 오후 7시(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NTU 스포츠센터. 4500여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 속에서 '한·대만 문화교류 뮤직 인 하모니'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 파란, 베이비복스리브는 풍성한 공연으로 현지 팬들 곁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섰다. 팬들은 한국어로 쓰인 갖가지 응원도구를 흔들며 한류스타들을 환대했다.
국내 가수 팀들과 함께 화합의 무대를 연출한 현지 인기 톱가수 뤄즈샹, 인기 4인조 그룹 에너지도 한류 가수들과의 합동 공연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문화관광부와 대만관광청의 후원이 더해진 공연은 그룹 파란의 오프닝무대로 시작됐다. 파란 멤버들은 아시아 각국에서 히트곡으로 부상하고 있는 '첫사랑' '화이트 러브' 등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대만에서 방영돼 높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주제가 '원스'를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은 한국 가수와 대만 가수가 사이좋게 번갈아가며 무대를 꾸미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파란을 뒤이어 무대에 선 대만 그룹 에너지는 '천생반골'과 함께 국내 가수 신화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헤이 컴 온'을 들려줬다. 한국 노래 10곡 이상을 리메이크해 현지에서 입지를 다진 그룹으로도 유명한 에너지는 이날도 어김없이 대만 버전의 한국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홍일점 그룹인 베이비복스리브는 1기 선배들이 대만에서 불러 히트를 기록했던 '킬러' '우연'을 비롯해 '쉬' '네버 세이 굿바이'로 객석을 들뜨게 했고, 대만 톱가수 뤄즈샹은 '일지고수'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슈퍼주니어는 1년 전 금곡장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보다 더 뜨거워진 열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행복' '메리유'에 이어 이미 대만 음악차트 정상을 기록한 '돈돈'이 울려퍼지자 공연장은 고막이 터질 듯한 함성으로 가득찼다.
공연장에서 만난 대만팬 홍 시야오 위엔(16)은 "한국가수들을 직접 만나 볼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늘 여러 팀을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꼭 돈을 벌어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이날 행사는 한류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온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의 주도로 마련됐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은 지난해 9월 한국이 아시아 음악시장의 중심임을 천명한다는 취지로 '아시아송페스티벌'을 개최해 내로라하는 아시아 톱 가수들을 대거 서울 상암벌로 불러 모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의 가수들 간의 합동 무대를 마련해 한류 가수들의 일본진출을 지원사격했다.
공연의 모든 장면은 중화권 최고 스타인 F4 등을 길러내고 동풍TV 등 다수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플러스 브로드캐스트 리미티드'를 통해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송출된다.
〈 타이베이(대만)|강수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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