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박항서, 전남 새 사령탑 내정

2007. 12.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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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 당시 히딩크호의 4강 신화 도우미로 공을 세운 박항서(48) 전 프로축구 경남FC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 새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김용대 전남 단장은 27일 "이건수 사장에게서 아직 최종 결재를 받지 못한 상태지만 현재 박항서 감독으로 압축돼 있다"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전남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은 박항서 감독과 계약 조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2년 계약 기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6일 경남FC에 사임 의사를 표시했던 박항서 감독은 이에 따라 조만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허정무 감독의 후임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박 감독의 실력은 이미 검증이 돼 있고 팀 전력을 증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계약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1970-80년대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쳐 1989년 럭키금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1994년 미국월드컵 대표팀 트레이너, 수원 삼성 2군 코치를 거쳐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밑에서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박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를 거친 뒤 경남 창단과 함께 K-리그 사령탑으로 활약해왔다.

박 감독은 올해 경남FC를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구단 내 갈등에 휘말려 조기에 퇴진하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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