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고의 흥행카드, 김요한 깜짝 데뷔전

[일간스포츠 이석희] 올 시즌 프로배구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LIG손해보험의 신인 김요한(22)이 20일 전격적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요한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서 1세트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세터 이동엽대신 처음 등장했다. 지난 18일 1억원에 계약한 후 첫 경기에서 짧은 데뷔전을 치른 것.
김요한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들어오자 유관순체육관을 찾은 LIG팬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요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
하지만 김요한은 보름여간 운동을 쉰 탓에 여전히 제컨디션은 찾지 못했다. 경기 후 김요한은 "아직 몸상태가 50%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김요한은 후인정의 속공을 블로킹했지만 손에 맞고 아웃되는 바람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김요한은 팔라스카가 현대캐피탈의 블로커에 계속 막히며 9-10으로 역전당하자 팔라스카 대신 투입돼 10-12에서 처음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자신의 포지션인 레프트가 아니라 라이트 팔라스카 자리였기에 후인정의 가로막기에 걸렸다.
비록 2~3분의 짧은 데뷔전이었고 무득점에 그쳤지만 김요한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요한은 "선발로 나서려면 몸상태가 80~90%정도가 되어야만 가능한데 지금은 아니다. 아마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3라운드에서나 제컨디션을 찾을 것 같고 그때부터 나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팬들의 기대가 너무 커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는 김요한은 "그러나 프로에 들어온 이상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코트에서 멋진 모습,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외모 뿐 아니라 실력도 겸비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얼짱''코트의 꽃미남'으로 불리는 김요한이 데뷔전을 치르게 됨에 따라 앞으로 LIG손해보험 경기에서는 김요한이 이끄는 '오빠부대'가 몰려다닐 것으로 예상돼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프로배구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이석희 기자 [seri@ilgan.co.kr]
사진=이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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