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스테크, 최첨단 양방향 어학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문병환기자]최근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많은 초등학교들이 어학실 설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학교들이 교육과정의 검토나 유동성을 배재한 채 영어마을에 고정식 시설물을 설치하는데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청이나 지자체로부터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시설비를 지원받아 설치하고 있는 어학실에는 공항 검색대를 비롯하여 경찰서나 호텔, 거리 등 해외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코너들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설물은 일상생활의 반복적인 환경이 아닌데다 시설물까지도 쉽게 변경할 수 없어 몇 번 이용하고 나면 학생들의 흥미가 쉽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어학실의 수업방식도 학교의 일반 수업방식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어 교사가 각 코너를 진행하려면 한 코너에 참여할 수 있는 5~6명 정도의 학생들만이 수업을 체험하게 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오히려 수업 집중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문제는 별도의 교육과정이나 각 학교의 상황에 맞는 검토 없이 평준화된 어학실 모형을 받아들여 시각적인 효과에만 치중한 결과이다.

최근 ㈜컴버스테크(대표 이돈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공과금 자동 납부기, 공공기관의 자동 서류발급기 등 이미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어 왔던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kiosk) 시스템을 교육에 접목한 테마부스용 에듀스테이션(터치PDP 시스템)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제공, 호평을 받고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터치PDP(TPDP) 시스템을 이용하여 어학실에서 고비용의 고정식 시설물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상황에 따른 다양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에듀 스테이션 시스템을 각 코너에 적절히 설치한 후, 그 안에 탑재된 3D 동영상 및 그림사전, 학습전용 게임 등의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은 재미있는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콘텐츠는 공항검색대, 비행기 내부, 호텔, 경찰서 등 해외 여행지뿐만 아니라 쇼핑센터, 병원, 학교, 집 등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상을 테마별 주제별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인 상황설정을 가능하게 하여 실제 고정식 시설물을 설치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업방식에 있어서는 각 조별로 각각의 코너에서 제시된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여 모듬조 활동을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모든 코너의 상황을 통일되게 설정함으로써 교사의 일괄적인 집체학습을 자연스럽게 진행하게 하는 등 다양한 수업방식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이 시스템은 또한, 반복재생, 속도조절, 녹음, 사전 등 학습에 필요한 30여 가지의 기능을 통합 지원하고 있어 학습에 최대한의 편이를 주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한 발음교정, 역할분담(Roll play) 등 양방향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말하기(Speaking)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즈음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익혀야 하는 영어 회화의 특성은 학생들의 지루함과 태만함을 유발하게 하여 중도에 실패할 확률을 그 만큼 높이고 있다. 읽고 쓰는 것에 치중하던 기존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보다 편하게 접하고 쉽게 질리지 않도록 시각화 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시스템에서는 3D 애니메이션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하여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유발하였고, 다양한 교육용 게임을 탑재하여 수업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학생들이 부담 없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02-6220-3360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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