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 '동해 관련 세계 고지도' 울산서 첫 전시
【울산=뉴시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울산지역대학(학장 박태상)은 '산업수도 울산에 문화의 무늬를 입히자'라는 슬로건 아래 책과 문화가 있는 작은 음악회를 29일부터 12월1일까지 3일간 중구 성안동 울산지역대학 대강당, 정보화 도서관 등에서 펼친다.
작은 음악회는 다양한 문화 기획 전시 및 공연들과 함께 방송대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시민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꾸며진다.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을 끄는 행사는 울산 최초 '동해 관련 세계 고지도 전시'(정보화도서관).
1991년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우리나라는 1992년 제6차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를 시작으로 IHO(국제수로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구를 통해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 표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정부가 동해 표기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시작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연구활동을 통한 국내외학술발표 ▲국제사회의 다양한 지도 제작사에 대한 표기정정 요구 ▲바다명칭 관련 국제기구회의 참석 ▲많은 국가기관 및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관련 자료수집 ▲국내외 전시활동, 박물관의 설립 및 활동 ▲민간단체의 홍보활동 ▲제3의 명칭의 주장 등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국민적 관심의 중심에 있는 동해 표기의 문제와는 달리 일반인들이 이 문제에 대한 자료의 접근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서양고지도에 나타나는 '동해' 명칭 변천과정을 시대별 경향을 분석, 전시해 주목된다.
방송대 관계자는 "서울을 제외한 도시에선 동해 표기와 관련된 전시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 이번 전시는 울산지역에서 동해 표기와 관련된 지도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동해 관련 세계 고지도 전시는 문화산업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울러 학생들의 역사 관련 산교육의 장 역할도 기대된다"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동해는 16세기에는 '중국해', '동양', '동해' 등으로 표기되다가 17세기 후반에는 '한국해'로 표기되기 시작, 18세기에는 '한국해'표기가 주류를 이뤘다.
18세기 후반부터 일본해 표기가 등장, 19세기 초중반 이후 일본해 표기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사진 있음>
조현철기자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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