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빅뱅·소녀시대, 2007 휩쓴 무서운 영파워

2007. 11.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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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창간 특집]

올 한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IMF 이후 드리워진 가요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2007년도 예외는 아니다. 갈수록 음반 판매가 줄어들고 전 국민들속의 마음을 헤집는 히트곡도 적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면서 올 한해 가요계를 뒤집어 놓은 돌풍의 주역들.

바로 원더걸스와 빅뱅, 소녀시대. 이들은 10대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영파워 그룹으로 쓸쓸해진 가요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각 그룹마다 음악적 색깔은 다르지만 '질풍 노도의 시기' 답게 힘찬 기운과 다양한 장르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해 했다.

에너지 넘치는 5명의 힙합 보이

돌풍의 선봉장은 빅뱅이 맡았다. 지난해 8월 데뷔 싱글 '눈물뿐인 바보'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빅뱅은 지난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거짓말'로 돌풍의 핵이 됐다. '거짓말'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임 쏘 쏘리 벗 아이 러브 유 다 거짓말~'이라는 '거짓말'의 랩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며 입소문을 탔고 이는 곧바로 대중들의 음반 구입으로 이어졌다. 올해 10만장 이상 나간 음반이 SG워너비와 에픽하이 등 고작 2개인 상태에서 빅뱅의 '거짓말'은 6만 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고는 세 달 만에 일군 성과로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경쾌하고 힘 있는 템포가 팬들의 귀에 먹혔다. 지난 17일 Mnet-KM 뮤직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남자 그룹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빅뱅은 '거짓말'에 이어 지난 22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마지막 인사'를 통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빅뱅은 "우린 언제나 연습생일 뿐이다. 인기를 얻으면 좋지만 단지 인기를 얻기 위해 음악을 하고 노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은 우리가 너무 좋아서 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텔 미' 열풍의 끝은 없다

소년그룹 빅뱅의 여세를 몰아 어여쁜 소녀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하반기 가요계를 주물렀다. 두 소녀그룹은 순수한 이미지와 따라하기 쉬운 깜찍한 율동, 10대와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가을부터 해피 바이러스를 일으켰다.

원더걸스는 말이 필요없는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 텔 미' 열풍일 일으킨 '텔 미'(Tell Me)로 소녀시대는 이승철의 노래를 18년 만에 리메이크한 '소녀시대'로 가요계를 쥐락 펴락했다.

'텔 미'의 '팔찌' '감수분열' 춤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등 멤버 6명을 비롯해 백지영, 성시경, 이수영, 이루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춤 따라하기 열풍을 이끌었고 심지어는 군인, 경찰, 농촌, 스튜어디스 등 다양한 직군의 국민적인 춤으로 거듭났다.

'텔 미'의 가장 큰 장점은 쉬운 멜로디, 가사에 80년대 레트로풍의 복고댄스. 또 원더걸스의 깜찍한 매력에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맞물리면서 가요계의 국민 여동생과 국민 댄스를 만들어 냈다.

상큼함으로 다가온 9명의 청량제

원더걸스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동반상승을 이끌고 있는 소녀시대도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인형같은 귀여운 외모에 톡톡튀는 개성으로 똘똘뭉친 9명의 소녀들은 데뷔 3개월 만에 노랴 '소녀시대'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며 정상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지난 8월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에 이어 지난 1일 정규 앨범 '소녀시대'로 연타석 홈런을 친 케이스. '다시 만난 세계'로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를, '소녀시대'로 지상파 1위를 각각 수상했다. 최근 '소녀시대'를 부를 때 추는 '인형' '앙탈'춤은 원더걸스의 '팔찌' '감수분열' 춤과 더불어 인기 상승중이다.

소녀시대는 "무대에 오를 때 만큼 행복한 적이 없다. 데뷔 3개월 만에 큰 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우리가 밤낮으로 준비하고 연습한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2007년도를 무섭게 질주한 원더걸스, 빅뱅, 소녀시대 영파워 그룹들이 내년에도 가속페달을 밟을지 기대된다.

[2007년을 휩쓴 무서운 10대 영파워 그룹인 원더걸스, 소녀시대, 빅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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