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요시상식, 강력한 대상 후보는?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악의 불황이란 그림자가 드리워진 2007년 가요계지만 어김없이 연말은 오고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기다리고 있다. 17일 열리는 MKMF(Mnet KM Music Festival)을 시작으로 올 연말 가요시상식이 막을 올린다.
절대 강자없었던 2007년 가요계
지난해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는 연말 시상식 전부를 휩쓰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올해는 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가 쉽잖게 됐다. '대상'이라고 콕 집을 수 있을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가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요시상식의 가장 보편적인 잣대인 앨범 판매량 집계를 살펴보면 SG워너비와 에픽하이가 돋보인다. 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SG워너비 정규 4집 앨범 '아리랑'은 지난달까지 19만장을 넘어서 20만장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팬'을 타이틀로 한 에픽하이 정규 4집 앨범은 11만 8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올해 10만장을 넘긴 유이한 가수가 됐다.
아이비는 가요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비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중 유일한 1위격인 SBS '인기가요'의 뮤티즌 송을 4차례 수상해 올해 활동한 가수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각종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상반기 최고 인기가수로 뽑히는 등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하지만 최근 사생활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면서 시상식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져 추이가 주목된다.
네티즌의 투표가 시상식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측면에서 네티즌의 표심도 지켜봐야 한다. 엠넷 홈페이지에서 실시되는 MKMF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노래상' 부문 투표에서는 모두 '첫 사람'의 신혜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슈퍼주니어와 빅뱅 등 아이돌 그룹들이 뒤를 좇는 상황이다.
신인들의 반란 이뤄질까
올해는 여느때 이상으로 신인돌풍이 거셌다. 올 하반기 전국을 '텔 미'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든 원더걸스가 선두주자. 원더걸스는 쥬크온, 멜론 등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열기 면에서는 올해 활동한 가수 중 으뜸이다. 원더걸스와 경쟁구도를 이루며 아이돌 그룹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소녀시대도 최근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상승세. FT아일랜드는 신인 중에서 독보적인 음반 판매 성적을 올렸고 '상반기의 발견'이라는 극찬을 받은 윤하는 솔로 부문에서 홀로 빛나는 별이다.
신인이 가요대상을 받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은 지난 1992년 데뷔 앨범 '난 알아요'로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 인기가요상, SBS 서울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얻은 SG워너비 아이비 원더걸스(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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