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200번의 오디션 낙방, 보약이 됐죠'

2007. 11.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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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낙방담 공개

'200번의 오디션 낙방, 보약이 됐죠.'

소녀시대 윤아가 쓰디쓴 낙방담을 공개했다. 윤아는 7월 MBC 주말극 <9회말 2아웃>으로 멤버 중 가장 먼저 연기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지만 그 이면에는 200번이 넘는 오디션 낙방과 고된 연기 연습이 숨어있었다.

윤아는 "사람들이 갑자기 발탁돼 연기를 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속상해요. 4년 넘게 연기 공부도 했고 200번 넘게 오디션 봤던 것은 사람들이 모두 주목하지 않아요"고 말했다.

윤아는 <9회말 2아웃>에서 수애의 연적 신주아로 얄미운 깍쟁이 캐릭터를 소화했다. 실제 성격이 그렇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들을 정도로 윤아는 첫 작품에서 주목을 받았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오디션은 여전히 피할 수 없는 모양이다. 최근에도 몇 작품의 오디션에 임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윤아는 "오디션에 참여하면 제가 정말 살아있구나 생각이 들어요. 제 안에 세포들이 하나씩 깨어서 긴장하는 순간이 너무 좋아요. 무언가 도전하고 이루어내려는 데서 오는 희열이 느껴져요. 늘 하나씩 더 배운다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임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윤아는 올해로 18세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고교생으로 구성된 팀내에서 위치도 딱 중간이다. 최근에 팀내 언니들의 대학입시 유보 결정을 지켜보며 장래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다.

윤아는 자신의 장래를 '연기'로 정했다. 다음 도전 목표도 영화출연으로 정했다. 닮고 싶은 배우를 정해놓고 연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윤아가 롤 모델로 삼은 배우는 '칸의 여왕' 전도연이었다.

윤아는 "2달 넘게 한 작품 촬영을 하면서 연기 집중력을 키워보고 싶어요. 영화는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서 보잖아요. 연기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챙기면서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은 거죠. 배우 중에는 전도연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어떤 캐릭터든 그 안에 완전히 몰입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와요"라고 말했다.

최근 독감으로 심하게 고생을 했다는 윤아의 활동 외에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윤아는 최근 응급실에 실려가서 링거를 따로 맞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목이 계속 잠겨서 소녀시대 1집 활동에 차질을 주지 않을까 마음 고생도 심했다. 윤아는 평소에도 스케줄로 식사를 거를 때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깨달았다. 팬들이 전해준 홍삼과 꿀물을 챙겨 먹는 것도 하루의 주요 일과가 됐다.

윤아는 "활동을 시작하고 응급실 신세를 몇 번 졌어요. 평소에 건강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죠. 활동을 마무리하면 꼭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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