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너무해' VS 소녀시대 '의외네' 네티즌 맞불 공방전

[뉴스엔 윤가이 기자]
11일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원더걸스가 '텔미(Tell Me)'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이날 오프닝을 장식한 또 다른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소녀시대' 라이브가 끝난 직후 게시판에는 '소녀시대 가창력 기대 이상이다', '라이브인데도 춤이 완벽하다' 등 라이브 실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이후 방송 말미에 원더걸스가 '텔미'라이브를 선보이고 뮤티즌 송을 수상하자 게시판에는 원더걸스의 가창력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초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각각 평가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던 게시판은 시간이 흐르면서 두 그룹의 가창력을 비교하는 양상으로 변모했다.
시청자들은 '올해 신인상은 소녀시대 몫, 원더걸스는 제발 라이브 좀 자제하라', '한명도 아니고 단체로 삑사리낸 원더걸스보단 소녀시대가 안정적인 것 같다', '소녀시대 팬은 아니지만, 솔직히 오늘 원더걸스 라이브는 너무했다고 본다' 하는 식의 비교 발언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는 상황.
물론 일부 시청자들은 원더걸스의 많은 스케줄과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옹호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원더걸스는 전국 남녀노소들을 열광케하는 텔미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귀엽고도 섹시한 멤버 각자의 콘셉트에 걸맞는 깜찍한 텔미 춤을 선보이며 식을 줄 모르는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한편 지난 8월 첫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11월1일 1집 앨범 '소녀시대'를 발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 멤버 중 윤아가 지난 9월 종영된 MBC '9회말2아웃'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유리와 수영은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도 출연해 멀티엔터테이너로 발돋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서 경쟁하게 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그 인기만큼이나 그룹 전체 혹은 멤버 각각의 일거수일투족이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가창력 부분과 같은 음악성 논란 등은 이제 신인으로 활동해나가는 그룹들의 입장에서 너무나 아프고 잔인한 매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지대한 관심은 사랑의 반증이다. 2007년 가요계를 뒤흔든 두 여성 신인 아이돌스타 그룹이 팬들의 기대와 사랑 속에 건전하고 발전적인 맞대결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윤가이 ka2styl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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