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 재배로 고소득..옥천의 '야콘전도사' 강성식씨

【옥천=뉴시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40대가 귀농한 뒤 당뇨와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콘'을 재배해 연간 1억5000여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강성식씨(42)는 주위로부터 '야콘 전도사'로 불린다.
평소 식물가꾸기와 특성 분석을 좋아했던 강씨는 7년 전 직장동료의 소개로 괴산농장에서 야콘(페루산A군) 140포기를 들여와 다니던 회사 텃밭과 처가의 농장에 심은 뒤 정성들여 재배하면서 야콘의 효능을 분석·실험하는 등 연구에 몰입했다.
그는 야콘 재배에 특별한 기술적 어려움이 없는데다 건강식품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4년 아내의 고향으로 귀농했다.
강씨는 귀농 이후 야콘의 생태를 분석·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현재 전국 최대의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1.5㏊의 밭에서 야콘을 재배하고 있는 그는 페루산A군인 '옥천재래종'과 '백야(속이 하얀 야콘)' 등 2종류의 개발 종자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강씨는 '옥천의 야콘'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과 타 지자체의 러브콜 대신 군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신품종 개량 및 야콘와인, 야콘식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개발·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야콘이 당뇨, 다이어트, 변비 등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강씨 농장을 벤치마킹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다 11월 현재 판매액도 1억5000만원을 넘어 서고 있다.
강씨는 "야콘은 재배하기도 쉽고, 다수확과 고소득이 보장되는 만큼 앞으로 다각적인 품종 연구와 보급으로 '야콘의 고장 옥천'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또한 야콘요리대회를 개최하고, 전문연구소 설립과 신품종 육성으로 세계에서 알아주는 야콘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최근 웰빙바람으로 인기 높은 야콘의 재배방법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카페 '야콘사랑fkdhttp://cafe.daum.net/yacornlove)'을 운영 중으로 회원수가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야콘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맛은 시원한 배맛과 비슷하고, 생김새는 길쭉한 고구마를 연상케 하는 당도 높은 식용 알뿌리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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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삼기자 jsj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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