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공개수배' 용의자 또 자수, 검거율 42%
[뉴스엔 김미영 기자]
KBS 2TV '특명 공개수배'를 통해 방송됐던 상주 문화재 절도 사건의 용의자 권모씨가 상주경찰서에 자수했다.
지난 1일 '특명 공개수배'를 통해 전파를 탄 권모씨는 방송이 나간 후 5일 뒤인 6일 상주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전국을 돌며 27건의 석물과 문화재 절도를 시도한 일당 중 3명은 이미 검거됐지만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무려 4차례의 전과를 가지고 있던 용의자 권 씨만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중이었다.
방송 예고를 통해 자신의 범행이 공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의자는 심경의 변화를 겪었고 방송을 본 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고 판단해 자수할 결심을 하게 됐다.
'특명 공개수배'의 용의자가 해당 경찰서에 자수를 한 경우는 ▲광주 무등산 살인사건(6월 21일 방송, 6월 23일 자수) ▲전국 6억원대 카드 사기 절도사건(7월 26일 방송, 8월 16일 자수) ▲상주 노인대상 사기사건(10월 4일 방송, 10월 9일 자수) ▲춘천 꽃뱀 공갈 사기사건(10월 25일 방송, 방송 전 자수) 2명 등 모두 5명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특명 공개수배'는 52명의 용의자 중 22명을 검거해 42%의 검거율을 거두고 있다.
권 씨의 검거소식은 8일 오후 8시 50분 '특명 공개수배'에서 방송된다.
김미영 grandm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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