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소녀시대' 리메이크 만족스럽다"

2007. 11.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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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이승철이 자신의 히트곡 '소녀시대'를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승철은 5일 뉴스전문채널 YT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요즘 소녀시대라는 이름의 그룹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을 건네자 "내 예전 노래 제목과 똑같은 이름의 그룹이 내 노래를 17년만에 리메이크했다. 내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을 내 딸아이 또래들이 소녀시대의 리메이크곡을 듣게 돼 만족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 여성 9인조 그룹 소녀시대는 이승철의 1990년 히트곡 '소녀시대'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중들이 리메이크곡을 듣고 원곡보다 못하다고 비판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그럴수도 있지만 새로운 느낌을 살려 원곡을 리메이크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흔히 리메이크를 손쉽고 값싸게 하는 작업이라고 비판하는 시각도 있지만 공들인 리메이크는 신곡만큼이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이승철은 최근 정규 9집 앨범 '사랑한다'를 통해 히트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소녀시대 리메이크에 만족감을 표한 가수 이승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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