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원더걸스, 개성 만점 춤으로 '계절 초월' 댄스 돌풍
올 가을 가요계가 춤배우기 열풍에 빠졌다.
발라드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가요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여성 5인조 원더걸스와 여성 9인조 소녀시대. 두 그룹은 개성 만점의 댄스를 앞세워 계절을 초월한 댄스 열풍을 이끌고 있다.
80년대 디스코 열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더걸스는 말 그대로 대박 행진 중이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텔 미'를 직접 작사 작곡한데 이어 직접 '팔찌 춤'으로 이름 붙여진 안무까지 맡아 변함없는 트렌드 세터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에 머물며 허름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원더걸스의 춤을 지도하는 동영상은 단숨에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불과 열흘만에 100만 클릭을 돌파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가수 비가 나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원더걸스가 잘 돼 걱정을 덜게 됐다. '텔 미'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원더걸스의 춤을 배우려는 열풍을 보면 실감할 수 있다"며 "최근 군인들이 '팔찌 춤'을 따라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신인 그룹 소녀시대 역시 만만치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란 타이틀곡으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짧은 치마를 입고 거침없는 발차기를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데 이어 '안녕 춤' '꽃봉오리 춤' 등이 동시에 관심을 받으며 춤 열풍에 동참했다.
특히 소녀시대의 안무는 블랙비트의 멤버였던 심재원이 맡아 눈길을 끈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인기는 그동안 섹시 일변도로 흐르던 여성 댄스 가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멤버 전원이 10대인만큼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노출 경쟁으로 지친 가요팬들에게 청량음료 같은 신선함으로 느껴진다. 여기에 동료 가수들까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춤을 배워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 선보이고 있어 이들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이정혁 기자 scblog.chosun.com/jjangg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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