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카·프로페시아' 전립선암 예방 & 악화 논란

2007. 10. 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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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전립선비대증 치료 및 최근 일부에서는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스카나 프로페시아등의 피나스테리드 약물이 전립선암 진단을 더욱 쉽고 정확히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미시건대학에 본부를 둔 사우스웨스트종양학회 연구팀이 2003년 1만888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피나스테리드는 FDA에 의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만 사용 승인됐을 뿐 암 예방에는 승인되지 않고 있다.

피나스테리드 복용이 한 해 5만명 이상의 남성에서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4년전 사우스웨스트종양학회의 긍정적인 연구는 예상치 않은 결과에 의해 난관에 부딪혔다.

연구결과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했음에도 전립선암이 발병한 사람에서 연구종료시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욱 진행된 말기 전립선암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에 대한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와 최근 발표된 두 연구결과 이 같은 현상은 피나스테리드 복용이 진단 검사와 전립선 생검 검사상 말기 진행성 암 진단을 쉽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두 연구결과에 의하면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암 질환 진단에 흔히 이용되는 직장수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한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일부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있음에도 전립선특이항원검사상 음성으로 나오곤 한다.

연구팀은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만들어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 크기를 줄여 전립선에 발생하는 모든 암에 대한 생검 검사의 감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립선 생검검사의 정확성은 매우 중요한 바 만일 생검검사상 서서히 자라는 암이고 빨리 자라는 부위를 집어낼 수 없다면 의료진과 환자들은 긴급한 치료가 실제 필요할 때까지 기다리고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3년 피나스테리드가 전립선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이 같이 피나스테리드 복용이 진행형 암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오해로 인해 의사들이 전립선암 예방에 피나스테리드를 처방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또한 이 같은 약물 복용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성기능 저하등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심장병 환자들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약물의 잇점에 대해 자주 듣듯이 전립선에 대한 전립선특이항원 정기 검진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의 경우 피나스테리드 복용의 잇점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피나스테리드 복용이 전립선 크기를 줄여 암 진단을 생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지만 피나스테리드가 암의 구성에 변화를 초래 암이 더욱 진행되게 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피나스테리드가 일부 남성에서 더욱 진행된 형태의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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