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보가 기가막혀' 육각수 각자 솔로활동하다 10년만에 듀엣 컴백

2007. 9. 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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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경민 기자]

'흥보가 기가막혀'로 큰 인기를 모은 남성듀엣 육각수가 3집 앨범 '버텨'를 들고 컴백했다.

가요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던 '95년 강변가요제'의 최대스타였던 육각수는 가요와 국악이 절묘한 결합을 이룬 '흥보가 기가막혀'로 큰 인기를 불러모았다.

화려한 데뷔와 함께 방송사의 가요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95년 당시 10대 가수 및 신인상을 휩쓸며 당시 전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이들은 곧바로 1집을 통해 발라드곡 '다시'를 선보이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후 2집 앨범에서는 'Mr.건망증'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던 육각수에게 갑작스런 가요계 데뷔와 함께 얻은 화려한 인기는 감당하기 힘든 무게로 다가왔다.

쉴새 없는 스케줄로 인한 학교생활의 포기와 멤버간의 음악적인 충돌로 인하여 멤버 조성환은 군입대를 택하게 되면서 듀엣은 해체의 아픔을 겪게 됐다.

연예병사로 군생활을 한 조성환은 윤종신의 후임으로 국군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국군 위문열차'의 DJ로 군위문 공연을 위주로 연예사병으로 활동했다.

군 제대후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전자디지털음악과에 편입한 조성환은 싱글 'I Know'를 발표하고 육각수밴드를 결성해 '옆으로 달리는 칼루이스'의 인디밴드 어비스출신의 랩퍼 이준호와 함께 힙합듀오 SHOW MAN을 결성하여 다양한 장르의 솔로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한편, 갑작스런 듀엣해체 후 남은 멤버 도민호(도중운)는 컨츄리꼬꼬의 '일심','김미김미' 등의 앨범프로듀서를 거쳐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유학의 길을 택했다.

음악전문대학에서 작곡,보컬을 전공하며 아르바이트 생활을 병행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다.

그러던 중 일본 유수의 음반사인 일본 콜롬비아레코드에서 오키나와풍의 애련한 노래를 담은 싱글 '사요나라와 유키노 요우니(이별은 눈처럼)'을 발표하며 일본에서의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올 1월 학창시절의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서 다시 만난 두 남자는 올해 초부터 서로가 겪었던 상황을 묘사한 '버텨'의 곡 작업을 시작해 마침내 9월 10년만의 3집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육각수 멤버들은 "특정세대층의 특정장르가 아닌 '대중음악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테마에 충실하여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고 기쁨을 줄 수 있는 육각수로 영원히 버티고자 하는 바램을 담았다"고 이번 새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김경민 i3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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